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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만년필 이야기

[모나미 한정판] 모나미 153 리스펙트 한정판 개봉기.

by 영도를달리다 201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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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포스팅을 한다.


오래간만에 펜을 하나 구입했다. 만년필이 아닌 볼펜으로...


사실 예전에 모나미 153 한정판이 나왔을때 뒤늦게 알아서 구입하지를 못했다.


이곳저곳 전화를 해봤지만 품절....ㅡㅡ;;;



바로 요놈!!ㅎ ㅠㅠ


아쉽지만 방법이 없었다. 뭐...그렇다고 중고를 프리미엄까지 줘가면서 사고 싶다는 생각은...NoNo!


이번에도 모나미에서 한정판으로 '모나미153 리스펙트'를 출시한다고 한다.


미리 사전예약까지 받아가면서...그래서 하나 질러줬다.


나름 펜을 좋아라 하는 나로써 한번 사볼만했다. 사실 볼펜보다는 만년필을 좋아하기에


조금 망설였었는데... 한정판이라고 하니...ㅎ


볼펜하나 샀을뿐인데...이렇게 큰~~박스로 왔다. 첨에 택배 찾아러 경비실갔다가 눈을 의심했다.


뭐지?? 뭐 다른 선물을 보낸걸까?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박스만 컸다.



본품이 들어있는 박스. 남색계열의 종이 박스. 중간에 박혀있는 모나미.


심플하면서 약간 고급져 보이긴 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볼펜이 딱~~ 그리고 RESPECT가 딱~!



'열정적으로 삶을 써내려가는 당신에게 존경을...' 이란 문구...


과연 내가 열정적으로 살까? 라는 잠시 생각의 시간을...ㅎㅎㅎㅎ



그리고 이름도 박아줬다. 난 만년필을 살때도 그렇고 각인이 되는 펜이면 내이름을 다 넣는다.



그리고 중간 뚜껑을 열어보니 수첩이 들어있었다.


초기 예약 구매자들에게 준다는 노트이다. 하얀색깔의 가죽느낌이나는 하드커버 노트.



크기는 B5사이즈.


수첩 닫아놓는 밴드도 있으나...밴드의 탄성이 영~~~ 시원찮다 ㅎㅎ


그래도 없는거 보다는 나은듯...



수첩의 첫장에는 간단한 글이 있다.


'펜을 쓰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는 시대속에 살고 있지만...(중략)'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한다.


요즘 스마트폰이다 컴퓨터다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어서 손글씨에 대한 


낭만이 많이 없어진듯하다. 버튼만 누르면 되고 손가락만 몇번 까딱 하면 해결되는 세상.


편리하고 빠르고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성을 쏟아 적어 내려가는 손글씨에 대한 낭만을 갈구하게 된다.


그래서 나역시도 만년필을 쓰고 볼펜을 쓰고 메모를 하게 된다.


손글씨를 많이 써야 머리도 똑똑해진단다 ㅋㅋ

내지는 그냥 줄지다. 아무것도 없다.


여기까지 모나미 153 리스펙스 한정판 개봉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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