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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세상사는 이야기

교촌치킨 가격인상! 닭값은 내려가는데...

by 영도를달리다 201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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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닭값은 내리는데 가격인상이라... 

 

 

※ 일간스포츠 '이소은 기자님' 기사글입니다. 문제시 말씀 주시면 자삭하겠습니다.

 

어떤이들은 비싸면 먹지마라. 기업의 경영방식에 왠 논란이냐? 라는 식으로 얘기를 합니다.

 

참...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저런 논리로 말하는 사람은 어떠한 비판도 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맘에 안들면 안하면 그만이니까요.

 

우리나라 정치판이 마음에 안들고, 우리나라가 마음에 안들면 우리나라를 떠나면 그만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건 꼭~~ 욕하고 비판하면서...

 

교촌치킨의 가격인상 논란의 본의미는 이런거 같습니다.

 

치킨이라는것은 어느새 우리 국민간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치맥'의 열풍이 해외에도 전파

 

될만큼 치킨의 의미는 이제 우리에게 '짜장면'과 같은 의미인거 같습니다.

 

예전부터 물가 상승에 관한 비공식적(?) 지표중 하나가 '짜장면값'을 가지고 측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치킨'의 의미는 현대사회에서 '짜장면'과 비등한 의미를 갖고 있는것이지요.

 

교촌치킨이 정말로 기업경영의 재정난이라던지 원가상승등을 이유로 치킨의 판매가를 올리는 것이라

 

면 수용이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회장의 연간 수십억대의 배당금을 받을 정도의 재정상태라면... 이러한 이유를 들먹일수 있겠습니까? 그저 핑계일뿐...

 

간단하게 공시된 자료를 토대로 보면...

 

2011년~2013년 최근 공시 손익계산서를 토대로 매출액은 2011년대비 2012년엔 13.06%상승, 2012년대비 2013년 매출액은 15.91% 나 상승을 합니다.

 

전년대비 10%이상씩 매출액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판관비는 어떨까요?

 

판관비는 매출액대비 2011년 15.28%, 2012년 16.19%, 2013년 16.53%입니다. 매출액대비 1%로도 안되는 숫자만큼 오르고 있죠.

 

근데 판관비도 자세히 보면.. 직원급여의 경우 매년 매출액대비 6.05% -> 5.59% - > 5.01% 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복리후생비는 0.8%선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접대비역시 0.3~0.5%대로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반면 광고선전비는 2011년 0.72%로 시작해서 2.61% -> 3.07%까지 치솟아오르죠. 2년동안 약 3%정도 오른셈입니다. 매출액대비 3%라 하면...2013년 대비 66억정도 되는돈이죠.. 이러한것이 판관비의 상승을 도운셈이죠. 충분히 절감 또는 조절이 가능한 변동비입니다.

 

매출 총이익은 2011년 17.63%, 2012년19.38%, 2013년 19.06%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매출원가율은 82.37%, 80.62%, 80.94%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생닭값의 하락이 한 원인이 될 수 있겠죠.

 

이런 실정에 경영난, 판관비 상승등을 이유를 대가면서 치킨값을 올릴수가 있는지...

 

결국 기업 및 기업경영주(오너)의 배불리기 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럼 기업경영주가 자기가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기위함, 경영자의 마음인데 왜 말들이 많느냐?

 

이러한 관점이라면 삼성 스마트폰의 가격을 내려라! 기름값이 왜이리 비싸냐? 공공재의 단가를 올리지 말라! 등등...기업 경영방식에 대한 비판등을 할 이유가 없어지는 겁니다.

 

현대사회의 기업은 기업자체만으로 존속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투명한 경영, 공익사업, 사회기부(환원)등을 통한 사회전반적인 상생을 바탕에 두고 경영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촌치킨을 선두로 곧 치킨 전체적인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겠죠. 아직까지 네네치킨은 가격인상은 없다하고 비비큐도 아직은 계획이 없지만... 이라는 상승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하나의 상품으로 보기 보단 이제는 국민들이 즐겨하는 대중적인 간식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논란'이 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P.S. 이글은...그냥 속풀이로 썼습니다. 처음에 1,000원 인상한다는데 뭐...라는 생각을 했지만...

대기업 식품업계에 종사하는 지인이 '비싸면 안먹으면 되지...무슨 논란은 논란이냐?' 라는 식의 글을

보고 솔직히 화가 나서 썼습니다. 그런식의 발언, 생각들... 우리나라에서 이름만 대면 아는 그러한 대

기업 종사자 입에서 나온다는게 정말 한심스럽습니다. 그러면서 정치판은 어쩌고 저쩌고 말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정치판이 마음에 안들고, 대통령이 마음에 안들면 더 말하지 말고 우리나라 떠나세요~ 그럼 되겠네요? 당신들같은 논리라면...

 

 

※ 기사링크 : http://isplus.joins.com/article/879/15145879.html?cl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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