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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먹을것

통영, 거제 맛집 여행~^^

by 영도를달리다 201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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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집에 있기만 그래서... 가까운 통영에 바람쐬러 갔다.

 

사실...거제에 살고 있지만 통영에 자주 놀러가는것은 아니다. 차로 약2~30분 거리 인데...

 

오랜만에 통영 동호항쪽으로 놀러갔다. 여기엔 먹을거리들이 조금 있다. 통영에 유명한 충무김밥. 수많은 원조 충무김밥들이

 

즐비하고 있다. 그리고 통영에 대표적인 먹거리인 꿀빵! 언제부터인가 꿀빵집이 넘쳐 흐르고 있다. 예전엔 꿀빵 속이 단팥만

 

존재했었는데 이제는 무슨...네가지 맛이나 존재하더라~!ㅎ 개인적으로 꿀빵은 그닥...ㅎ 달기만 너무 달고 퍽퍽하고... 그래서

 

한두번정도만 사먹어봤던거 같다.

 

이번에 갔는데...새로운빵이 생겼다. 이름하여 멍게빵! 멍게빵...

 멍게빵 매장은 외관도 멍게처럼 꾸며놨다. 참으로 특이하다. 지나가면서 눈에 빡~ 띈다!ㅎ 멍게빵이라니.. 빵속에 멍게가 든것

 

인가... 상당히 궁금했다!  가게앞을 가니 마침 시식코너가 있었다. 빵을 반으로 잘라놔서 하나를 집어들고 입으로 넣었따.

 

멍게가 느껴지지도 않았고 멍게맛(?) 멍게 특유의 향이랄까...그런것도 딱히 느낄수 없었다. 주인 아주머니께 여쭤봤다.

 

"멍게가 들어있는게 아닌 모양이네요?" 내가 생각했던 멍게 생물이 들어있었던건 아니었다. 멍게껍질에서 추출한 무언가(설명

 

은 해줬는데 기억이 안난다;;)를 추출해서 하얀 가루를 만든다음에 그걸 넣어서 만든거라고 한다. 맛은 여러가지가 있었다.

 두번째로 찾아간곳은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우짜"를 먹기로 했다. 우동국물에 짜장이라.... 좀...보기에는 쫌...;;ㅋ

 

과연 무슨맛일까 하고 비볐다.

사실...비쥬얼은 쫌 그렇다 ㅋㅋ 과연 맛은... 짜장범벅 맛이었다. 어디서 많이 먹어본듯한..ㅎㅎ 우동면빨의 짜장범벅.

 

맛은 나름 괜찮았다. 짜장범벅에 파 송송썰어 넣고 오뎅(어묵) 몇점 넣어서 먹는 맛. 국물도 먹을만한..

 

한그릇에 4천원. 양은 적었다 ㅋ

 통영을 한~참 배회하다가 저녁때쯤 되어 거제로 넘어가기로 했다. 내가 알고 있는 묵밥집! 울 집사람에게 맛난 저녁을 제공

 

하고자 데리고 갔다. 식당이름이 [묵밥집]이다. 주 메뉴는 묵밥. 그리고 도토리전과 메밀전.

 

묵밥은 6천원. 도토리전과 메밀전은 각각 2장에 5천원. 그러나 전이 반반이 된다. 도토리전1장, 메밀전 1장 이렇게 2장에 5천원

 

이다. 묵밥은 미지근한 국물에 도토리묵과 김치가 들어가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난다. 맛있다.

 위에 있는것이 메밀전. 배춧잎과 어우러져 아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밑에 도토리묵 색깔의 전이 도토리전이다.

 

쫀~득 쫀~득한게 나름 특이한 식감과 맛을 자랑한다. 강추다!! 강추!! 가격대비! 최고의 가성비다 ㅋㅋ

 

 

 저녁을 다 하고 고현시내로 Go!. 커피를 한잔 할까하다가 얼마전부터 한번 가보자고 했던 전통찻집 [오가다]를 가기로 했다.

 

우리는 복분자 슬러시와 검은깨율무차 그리고 인절미 브레드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니 음식점의 찌게다시 마냥 조그만 미니

 

약과와 대출말린 것이 나왔다. 저..저..대추 말린것이 완전 완소아이템이었다. 음식건조기로 말린거란다. 바삭바삭하면서 대추

 

특유의 달콤함이 묻어있었다. 맛있었다. 집에 음식물건조기가 있다면 주전부리로 해먹을만 한거 같다. 과자같은거 먹지말고

 

이런걸로 군것질을 하는편이 건강에도 훨~~씬 좋을듯 하다.

 내가 주문한 검은깨율무차. 걸~죽한게 죽같기도 하면서 율무차의 느낌과 검은깨 음료의 맛이 난다. 괜찮았다.

하이라이트는 인절미 브레드. 보통 까페에 있는 허니브레드를 응용한거 같다. 달콤한 브레드위에 인절미를 펴 바르고 그위에

 

고소한 아몬드를 뿌려 고소함을 더 플러스시켰다. 그리고 시원~한 아이스크림 한덩어리.

 

괜찮은 식감이었다. 맛도 괜찮았다. 다만 가격이...8천원...ㅎㅎ;; 그래도 허니브레드에 인절미와 아몬드가 올라갔다 생각하니

 

그럭저럭 납득할 만한 가격이었다. 우린 차 2잔과 브레드로 2만원을 소비했다 ㅋㅋ 비싸다...

 

거제는 대체적으로 물가가 비싸다. 소비도시 이면서 고소득자(조선소 근로자들)들이 많은 것이 문제인거 같다.

 

내가 살고 있지만 살기싫은 그런곳...ㅋㅋ 그렇지만 나름 먹거리들도 관광지도 많으니 다들 놀러와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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